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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6 09:56
PGA- 스콧, PO 1차전 바클레이스 역전 우승
 글쓴이 : 더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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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배상문 등 한국 선수 4명 PO 2차전 진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메이저 골프대회인 마스터스를 제패한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콧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7천400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스콧은 맹추격을 펼치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타이거 우즈, 게리 우들랜드(미국) 등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144만 달러(약 16억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호주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를 제패한 데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군 스콧은 페덱스컵 상금 포인트 2천 500점을 보태 3천 847점으로 타이거 우즈(미국·4천9점)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또 시즌 상금 400만 달러를 돌파해 이 부문 순위에서도 7위에서 5위(464만 달러)로 점프하는 등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13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스콧은 5∼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4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쾌조의 샷 감각을 이어갔다.

그는 버디를 잡은 홀에서 모두 핀 4m 안쪽에 붙는 정교한 아이언샷을 자랑했다.

US오픈 챔피언 로즈, 우즈, 우들랜드 등 세 명이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고 로커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스콧을 압박했으나 차례로 무너졌다.

스콧과 동타를 이루던 로즈는 18번 홀(파4)에서 9m짜리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을 지나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그는 1.8m짜리 파 퍼트도 실패해 스콧과 연장전에서 승부를 겨룰 찬스를 날린 뒤 세 번의 퍼트로 홀 아웃, 스콧보다 도리어 1타 뒤진 10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스콧을 턱밑까지 추격한 우즈도 마지막 18번 홀에서 주저앉았다.

극심한 허리 통증을 딛고 사흘 내내 언더파 행진을 벌인 우즈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주춤거리다가 16번·17번 홀(이상 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선두 싸움에 불을 붙였다.

18번 홀에서 올린 두 번째 샷을 그린 바깥에 떨어뜨린 탓에 퍼터를 잡고 승부를 건 우즈는 집중력을 발휘해 8m짜리 버디 퍼트를 시도했으나 홀 10㎝ 전에 볼이 멈추면서 쓴잔을 마셨다.

마지막으로 우들랜드도 18번 홀 3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파로 마무리하면서 우승의 영예는 스콧에게 돌아갔다.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재미동포 존 허(23·한국이름 허찬수)는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하고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전날 PGA 투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이라는 짜릿함을 맛본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날 보기 6개를 쏟아내 최종 7오버파 291타,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존 허(45위), 57위 배상문(27·캘러웨이), 최경주(74위), 92위 리처드 리(26) 등 한국 선수 또는 한국계 선수 4명은 다음 주 상위랭커 100명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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